넘어지면서 어깨 바깥쪽을 바닥에 부딪히거나 어깨가 빠졌다가 들어간 뒤,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기 어렵고 어깨 바깥쪽이 붓고 멍이 든다면 위팔뼈 윗부분 바깥쪽 돌기인 대결절(greater tuberosity)의 골절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결절은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개 힘줄이 붙는 자리라서, 조각이 작아 보여도 어긋난 채로 붙으면 팔을 들 때 걸리거나 힘이 빠지는 불편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더프라우병원 고상훈 의료원장이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재직 중 제1저자로 발표한 큰 대결절 골절의 관절내시경 고정 연구[1]를 중심으로, 국내 근위 상완골 골절 610명 분석[2], 대결절 골절의 손상 기전 연구[3], 관절내시경 고정과 금속판 고정을 비교한 국내 연구[4], 어깨 탈구와 함께 생긴 대결절 골절의 추적 연구[5]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울산정형외과를 고를 때 확인할 일반적인 내용은 울산정형외과를 찾을 때 확인하면 좋은 것들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대결절은 어디이고, 왜 몇 밀리미터를 따지나
위팔뼈 머리 바깥쪽에 볼록 솟은 부분이 대결절입니다. 이곳에는 팔을 들어 올리고 바깥으로 돌리는 극상근·극하근·소원근 힘줄이 붙어 있어, 어깨를 움직이는 힘이 이 뼈 조각을 통해 전달됩니다. 골절 조각이 위쪽이나 뒤쪽으로 밀린 채 붙으면 팔을 들 때 어깨 지붕뼈(견봉) 아래에서 조각이 부딪히거나, 힘줄이 당기는 방향이 바뀌어 어깨를 돌리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결절 골절은 다른 골절보다 조각이 얼마나, 어느 방향으로 밀렸는지를 밀리미터 단위로 따집니다.
누가, 어떻게 다치나 — 국내 610명 분석과 손상 기전 연구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근위 상완골(위팔뼈 윗부분) 골절 610명을 나눠 본 연구에서, 대결절만 부러진 경우는 전체의 18.9%였습니다[2]. 이 환자들은 평균 나이가 42.8세로 다른 위팔뼈 윗부분 골절(평균 54.2세)보다 젊었고, 남성이 67.8%로 많았으며, 어깨 탈구가 함께 생긴 비율도 6.9%로 다른 골절(3.4%)보다 높았습니다. 동반 만성질환이 있는 비율은 13%로 다른 골절(35.4%)보다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대결절 골절을 다른 위팔뼈 윗부분 골절과 따로 분류하고 치료를 생각해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2].
독일 연구진이 16년 동안 103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59명이 어깨 탈구와 함께, 44명은 대결절만 단독으로 부러졌습니다[3]. 다친 방식은 어깨를 직접 부딪힌 경우가 47.6%, 손을 짚는 등 간접적인 힘이 전해진 경우가 32%였고, 정면 X선에서 조각이 아래쪽으로 밀려 있던 경우도 25%였습니다. 흔히 다치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빙판길·계단에서 미끄러지며 어깨 바깥쪽으로 그대로 넘어진 경우
-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 힘이 팔을 타고 어깨로 올라온 경우
- 어깨가 앞으로 빠졌다가 저절로 또는 응급실에서 맞춰 들어간 경우
- 자전거·스키·축구처럼 속도가 붙은 운동 중에 부딪힌 경우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
- 여러 방향의 X선 — 조각의 크기, 위쪽·뒤쪽으로 밀린 거리, 조각이 하나인지 여러 개인지 봅니다.
- CT — 조각의 크기와 밀린 방향을 입체로 확인해야 할 때 찍습니다. 수술 방법을 고를 때 특히 도움이 됩니다.
- 어깨 탈구와 신경 상태 — 어깨가 빠졌던 경우 팔 바깥쪽 감각과 팔의 힘을 함께 확인합니다.
- 회전근개·관절 안 동반 손상 — 필요하면 초음파나 MRI로 힘줄과 관절 안 구조를 봅니다.
처음 찍은 X선에서 조각이 거의 밀리지 않았더라도 그다음 몇 주 사이에 조각이 밀릴 수 있습니다. 어깨 탈구와 함께 생긴 대결절 골절 55명을 추적한 영국 연구에서는 16%에서 나중에 조각이 밀리는 현상이 확인되었고, 연구진은 적어도 2~3주 동안 간격을 두고 X선을 다시 찍어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5].
보존 치료와 수술을 가르는 기준
조각이 거의 밀리지 않았다면 보조기로 어깨를 쉬게 하면서 정해진 간격으로 X선을 찍어 붙는 과정을 확인하는 보존 치료를 먼저 검토합니다. 조각이 많이 밀렸거나, 크기가 크거나, 탈구와 함께 생겨 불안정하면 수술을 상의합니다. 기준이 되는 밀린 거리는 연구마다 조금씩 다르고, 같은 골절이라도 아래 요소를 함께 놓고 정합니다.
| 함께 보는 요소 | 확인하는 내용 |
|---|---|
| 밀린 거리와 방향 | 위쪽·뒤쪽으로 몇 밀리미터 밀렸는지 |
| 조각의 크기와 개수 | 한 덩어리인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는지 |
| 탈구 동반 여부 | 어깨가 빠졌던 경우 불안정성과 추가로 밀릴 가능성 |
| 나이·직업·운동량 |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쓰는지, 우세팔인지 |
| 뼈의 상태 | 골다공증 등으로 고정력이 약할 가능성 |
고상훈 의료원장 연구 — 큰 조각을 관절내시경으로 붙인 결과
고상훈 의료원장 연구팀은 조각의 지름이 30mm 이상인 큰 대결절 골절을 관절내시경으로 맞춘 뒤 이중열 봉합교(double-row suture bridge) 방식으로 고정하고 2년 넘게 추적한 환자를 분석했습니다[1]. 봉합교 고정은 뼈에 작은 봉합 앵커를 박고, 그 실을 조각 위로 다리처럼 두 줄로 걸쳐 조각을 눌러 붙이는 방법으로, 회전근개 힘줄을 봉합할 때 쓰는 원리를 골절에 적용한 것입니다.
- 분석 대상은 15명, 평균 추적 기간은 57.7개월이었습니다.
- 조각의 평균 크기는 32.5mm, 평균 밀린 거리는 5.1mm였습니다.
- 수술 직후 15명 중 13명(86.7%)에서 맞춘 조각의 단차가 3mm 미만이었고, 뼈가 붙기까지 평균 3개월이 걸렸습니다.
- 마지막 추적 때 팔을 앞으로 드는 범위는 평균 167도, 바깥으로 돌리는 범위는 평균 70도였고, 기능 점수는 수술 전보다 의미 있게 좋아졌습니다.
- 수술과 관련된 주요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큰 대결절 골절에서 조각을 잘 맞추고 좋은 임상 결과를 보여, 절개 정복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1]. 다만 15명을 되돌아본 연구(근거 수준 IV)이므로, 숫자보다는 큰 조각이라도 골절 모양에 따라 관절내시경 고정을 선택지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관절내시경 고정과 금속판 고정, 무엇이 다른가
국내 다른 연구진이 대결절 골절로 수술한 108명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금속판 고정(44명)과 관절내시경 봉합 앵커 고정(64명) 모두 중기 추적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4]. 관절내시경 고정군은 통증 점수를 제외한 임상 점수가 더 높고 합병증이 적었지만, 수술 시간은 평균 95.3분으로 금속판 고정(61.5분)보다 길었습니다. 금속판 고정군은 조각이 더 크게 밀린 환자가 많았고, 연구진은 많이 밀린 골절에는 금속판 고정이, 그 밖의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고정이 장점이 있다고 정리했습니다[4]. 두 군의 골절 상태가 처음부터 달랐기 때문에, 이 결과는 어느 방법이 일률적으로 낫다는 뜻이 아니라 골절 모양에 맞춰 방법을 고른다는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수술 뒤 회복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 고정 뒤 일정 기간은 보조기로 어깨를 보호하면서 손가락·손목·팔꿈치는 자주 움직여 굳지 않게 합니다.
- 어깨 운동은 의료진이 팔을 대신 움직여 주는 단계부터 시작해, X선에서 뼈가 붙는 것을 확인하며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와 근력 운동으로 넘어갑니다.
- 무거운 물건 들기, 머리 위로 팔을 뻗는 운동, 운전은 뼈가 붙은 정도를 보고 시점을 정합니다.
- 다친 쪽으로 눕거나 그 팔로 몸을 짚는 동작은 회복 기간 동안 피합니다.
어깨가 반복해서 빠지는 문제가 함께 있다면 습관성 어깨탈구 글을, 힘줄 파열과 구분이 필요하다면 회전근개파열 진행 글을 함께 읽어 보세요.
진료 때 물어보면 좋은 것
- 내 골절 조각은 얼마나 크고, 어느 방향으로 몇 밀리미터 밀렸는지
- 어깨 탈구나 회전근개 손상이 함께 있는지
- 보존 치료라면 언제, 몇 번 X선을 다시 찍어 확인하는지
- 수술이라면 관절내시경 고정과 금속판 고정 가운데 무엇을 권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 일터 복귀와 운전, 운동은 어떤 기준으로 다시 시작하는지
더프라우병원 관절센터에서는
더프라우병원 관절센터에서는 어깨·무릎·고관절·발목 질환을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나눠 진료합니다. 어깨와 팔꿈치는 고상훈 의료원장(울산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소장 역임, 대한견주관절학회 21대 학회장)이, 무릎 인공관절과 관절보존 수술은 황철호 원장(가천대학교 길병원 슬관절 전임의 수료)과 김동환 원장(가천의과대학 길병원 정형외과 슬관절 전임의)이 주로 맡습니다.
관절 안을 직접 보는 관절내시경(LINVATEC) 과 스트라이커 로봇 인공관절 수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초음파(Aplio i700) 로 힘줄·인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주사·물리치료·체외충격파 같은 비수술 치료부터 단계적으로 계획합니다.
골절과 인대 손상 같은 외상은 신홍규 의무원장이 함께 봅니다. 더프라우병원은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식 협력병원이자 근로복지공단 산재지정 의료기관입니다.
더프라우병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 94,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도보 150m 거리에 있습니다. 평일 09시~18시에 더해 평일 21시·토요일 18시까지 야간진료를 운영하며, 대표번호는 052-226-7114입니다.
어깨를 다친 뒤 이런 경우라면 진료로 확인해 보세요
글 중간 배너의 「골절 치료, 보조기와 수술 무엇이 맞을지 궁금하신가요?」처럼, 어깨 골절은 조각이 얼마나 밀렸는지와 앞으로 더 밀릴 가능성을 함께 봐야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가운데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기보다 X선으로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 넘어진 뒤 팔을 옆으로나 앞으로 들어 올리기가 어렵다
- 어깨 바깥쪽이 붓고, 며칠 사이 위팔까지 멍이 번졌다
- 어깨가 빠졌다가 들어간 뒤에도 바깥쪽 통증이 계속된다
- 처음 X선에서 괜찮다고 들었지만 2~3주가 지나도록 팔을 쓰기 불편하다
- 밤에 다친 쪽으로 돌아눕기 어려울 만큼 아프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어깨 모양이 반대쪽과 확연히 달라 보이거나 팔을 전혀 움직이지 못할 때
- 팔이나 손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거나, 손이 차갑고 창백해졌을 때
-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교통사고처럼 큰 힘을 받아 다른 부위도 함께 아플 때
이런 경우에는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으시고, 진료 시간이 아니라면 가까운 응급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더프라우병원 관절외상 진료 안내
- 진료 의료진 고상훈 의료원장(어깨 관절·관절경 수술·외상, 울산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소장 역임) · 신홍규 의무원장(어깨관절·외상 및 골절) — 의료진별 진료 요일이 달라 전화로 먼저 확인하세요.
- 대표번호 052-226-7114
- 진료시간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3:00 (점심시간 평일 13:00~14:00)
- 야간진료 평일 18:00~21:00 · 토요일 13:00~18:00 —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야간 진료가 운영되지 않습니다.
-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 94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도보 150m) · 오시는 길 · 주차 안내
- 챙겨 오면 좋은 것 다른 곳에서 찍은 X선·CT 영상 CD와 판독지, 복용 중인 약 목록, 다친 날짜와 상황 메모
- 공식 홈페이지 더프라우병원 관절외상센터 안내 바로가기
자주 묻는 질문
어깨 대결절 골절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조각이 거의 밀리지 않았다면 보조기와 주기적인 X선 확인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각이 크게 밀렸거나, 크기가 크거나, 탈구와 함께 생겨 불안정하면 수술을 상의하며, 나이와 직업, 팔을 쓰는 정도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큰 골절 조각도 관절내시경으로 고정할 수 있나요?
골절 모양에 따라 가능합니다. 고상훈 의료원장 연구에서는 지름 30mm 이상의 큰 대결절 골절 15명을 관절내시경 이중열 봉합교 방식으로 고정해 15명 중 13명에서 단차 3mm 미만으로 맞췄고, 뼈가 붙기까지 평균 3개월이 걸렸습니다. 조각이 여러 개로 부서졌거나 많이 밀린 경우에는 금속판 고정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처음 X선에서 괜찮다고 했는데 다시 찍어야 하나요?
네, 권합니다. 어깨 탈구와 함께 생긴 대결절 골절을 추적한 연구에서 16%는 나중에 조각이 밀렸고, 연구진은 적어도 2~3주 동안 간격을 두고 X선을 다시 찍어 확인하도록 권했습니다.
어깨가 빠졌다가 들어갔는데 골절도 확인해야 하나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610명 분석에서 대결절 단독 골절은 다른 위팔뼈 윗부분 골절보다 어깨 탈구를 동반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탈구를 맞춘 뒤에도 팔을 옆으로 들기 어렵거나 어깨 바깥쪽 통증이 계속되면 X선으로 대결절을 확인합니다.
더프라우병원에서 어깨 골절 진료는 어떻게 받나요?
대표번호 052-226-7114로 다친 상황과 부위를 알려 주시면 진료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찍은 X선·CT 영상이 있다면 영상 CD를 가져오시면 함께 비교해 볼 수 있고, 평일 21시·토요일 18시까지 야간진료를 운영하지만 의료진별 일정이 달라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프라우병원 ·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 94 (삼산동 1574-2) · 052-226-7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