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52-226-7114

울산정형외과에서 위팔뼈(상완골) 골절 치료를 정하기 전에 — 보조기로 붙일지, 금속판을 어떻게 댈지 연구로 보는 기준

넘어지며 팔을 짚거나 팔씨름을 하다 "뚝" 소리와 함께 위팔이 꺾이는 상완골 간부 골절은 어깨와 팔꿈치 사이, 위팔뼈의 가운데 부분이 부러진 것입니다. 이 골절은 보조기만으로도 잘 붙는 편이어서 수술 여부부터 고민이 시작되고, 수술을 하더라도 금속판을 어디에 어떻게 대느냐에 따라 회복과 합병증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더프라우병원 고상훈 의료원장이 제1저자, 차재룡 병원장이 공저자로 울산대학교병원 재직 중 발표한 최소침습 금속판 고정 비교 연구[1]와, 강석권 원장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재직 중 공저자로 참여한 전방 금속판 고정 연구[2]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골절·외상 진료 전반은 울산정형외과를 찾을 때 확인하면 좋은 것들에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조기로 붙일 것인가, 수술할 것인가

상완골 간부 골절의 기본 치료는 오랫동안 기능적 보조기였습니다. 922명을 보조기로 치료한 고전적 연구에서 닫힌 골절의 2% 미만, 열린 골절의 6%에서만 뼈가 붙지 않았고, 대부분 기능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각도로 붙었습니다[3]. 그런데 2020년 핀란드에서 82명을 수술군과 보조기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FISH 연구에서는 1년 뒤 팔 기능 점수(DASH)에 두 군 사이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보조기군의 25%에서 불유합이 생겼고 30%가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4]. 수술군에서는 8%에서 일시적인 요골신경 마비가 있었습니다[4]. 즉 두 치료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 골절의 모양과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정해야 합니다.

  • 보조기 치료가 먼저 검토되는 경우: 닫힌 골절, 어긋남이 크지 않음, 팔을 늘어뜨린 자세에서 정렬이 유지됨
  • 수술을 검토하는 경우: 열린 골절, 양팔이나 여러 부위를 함께 다침, 혈관 손상, 보조기로 정렬이 유지되지 않음, 체형이나 생활 여건상 보조기 유지가 어려움
  • 치료 중 수술로 바꾸는 경우: 몇 주가 지나도 골절 부위가 움직이고 뼈가 붙는 신호가 없을 때[4]

요골신경 — 이 골절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위팔뼈 가운데 뒤쪽을 감고 내려가는 요골신경은 손목과 손가락을 펴는 근육을 담당합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상완골 간부 골절 4,517건 중 11.8%에서 요골신경 마비가 동반되었고, 뼈의 중간~중하부 골절과 가로·나선형 골절에서 더 흔했습니다[5]. 전체의 88%가 회복했고, 수술 없이 지켜본 경우에도 71%가 저절로 회복했습니다[5]. 그래서 다친 직후 손목이 처지는 손목 하수(wrist drop)가 있어도 바로 신경을 열어 보기보다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수술 과정에서 새로 생기는(의인성) 신경 손상이고, 금속판을 대는 방법이 이 위험과 직결됩니다.

연구 ① 최소침습 금속판 고정(MIPO) vs 절개 고정 — 고상훈 의료원장·차재룡 병원장

고상훈 의료원장 연구팀은 2008~2015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단순 상완골 간부 골절로 수술받고 1년 이상 추적한 50명을 분석했습니다[1]. 23명은 골절 부위를 열어 금속판을 대는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ORIF), 27명은 골절 부위를 열지 않고 위아래의 작은 절개로 잠김 금속판을 밀어 넣어 나사 압박법으로 고정하는 MIPO로 치료했습니다.

항목절개 고정(ORIF, 23명)MIPO(27명)
임상적 유합평균 12.0주평균 9.4주
방사선적 유합평균 14.8주평균 12.0주
통증 점수(VAS, 12개월)2.81.7
어깨 앞으로 들기(12개월)160°170°
수술 후 감염3명(표재성, 항생제로 호전)0명

뼈가 붙는 시간은 MIPO군이 임상적·방사선적으로 모두 2~3주 빨랐고, 통증 점수와 감염도 적었습니다[1]. 어깨·팔꿈치 기능 점수(KSS·ASES·UCLA)는 두 군 모두 높았습니다. 골절 부위를 열지 않아 뼈를 감싼 혈류와 골막이 보존되고, 요골신경을 직접 다루지 않아도 되는 것이 MIPO의 장점입니다. 여러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도 MIPO는 기존 절개 고정보다 의인성 요골신경 마비가 적었고, 불유합·감염·수술 시간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6]. 다만 MIPO는 골절 부위를 보지 않고 정렬을 맞춰야 해서 단순 골절에 적합하고, 분쇄가 심하거나 신경을 열어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절개 고정이 필요합니다.

연구 ② 앞쪽에서 대는 금속판 — 강석권 원장 공저

금속판을 어느 면에 대느냐도 중요합니다. 상완골 뒤쪽에 금속판을 대려면 요골신경을 찾아 젖혀야 하지만, 앞쪽(전외측 접근)으로 대면 신경을 덜 건드립니다. 강석권 원장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정형외과 재직 중 공저자로 참여한 대한수부외과학회지 연구는 상완골 간부 골절 20명에게 전외측 접근으로 앞쪽 금속판 고정을 시행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2].

  • 평균 16주(12주~1년)에 뼈가 붙었고, 붙지 않은 1명은 더 긴 금속판과 골이식으로 재수술해 유합되었습니다.
  • 수술 뒤 새로 생긴 요골신경 마비 1명은 4개월에 회복했고, 다치면서 생긴 요골신경 손상 2명은 6~8개월에 저절로 회복했습니다.
  • 마지막 추적에서 팔꿈치 굽힘 평균 125°, 어깨 굽힘 평균 170°로 어깨·팔꿈치 운동 범위가 회복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앞쪽 금속판 고정이 어깨·팔꿈치 운동 범위를 되찾는 믿을 만한 방법이라고 정리했습니다[2]. 20명의 결과이고 비교군이 없는 연구라 수치 자체보다 신경 손상이 적은 접근법을 택한다는 원칙을 보여 주는 자료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앞쪽 접근과 MIPO를 결합하면 골절 부위를 열지 않으면서 요골신경에서 떨어진 면에 금속판을 댈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을 정할 때 물어볼 것

  1. 보조기로 붙일 수 있는 골절인지, 그렇다면 몇 주마다 X선으로 정렬과 유합을 확인할지
  2. 수술한다면 골절 부위를 여는지(ORIF), 열지 않는지(MIPO), 금속판을 앞쪽·뒤쪽 어느 면에 대는지
  3. 다친 직후 손목이 처지는 증상이 있다면 신경을 열어 볼 계획인지, 경과를 볼지
  4. 수술 뒤 어깨·팔꿈치 운동은 언제 시작하고, 무거운 물건은 언제부터 들 수 있는지
  5. 금속판을 나중에 제거할 계획이 있는지

회복 기간에 알아 둘 것

  • 보조기 치료 중에는 팔을 늘어뜨린 채 팔꿈치·손목·손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을 일찍 시작해 관절이 굳지 않게 합니다.
  • 수술 뒤에는 통증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어깨 진자 운동부터 시작하고, X선으로 뼈가 붙는 것을 확인하며 무게를 늘립니다.
  • 손목이나 손가락을 펴는 힘이 떨어졌다면 손목 보조기로 처짐을 막고 신경 회복을 기다리며, 3개월 무렵에도 회복 기미가 없으면 근전도 검사를 고려합니다.
  • 흡연·당뇨·영양 부족은 뼈가 붙는 속도를 늦추므로 치료 기간 동안 함께 관리합니다.

더프라우병원 관절센터에서는

더프라우병원 관절센터에서는 어깨·무릎·고관절·발목 질환을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나눠 진료합니다. 어깨와 팔꿈치는 고상훈 의료원장(울산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소장 역임, 대한견주관절학회 21대 학회장)이, 무릎 인공관절과 관절보존 수술은 황철호 원장(가천대학교 길병원 슬관절 전임의 수료)과 김동환 원장(가천의과대학 길병원 정형외과 슬관절 전임의)이 주로 맡습니다.

관절 안을 직접 보는 관절내시경(LINVATEC) 과 스트라이커 로봇 인공관절 수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초음파(Aplio i700) 로 힘줄·인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주사·물리치료·체외충격파 같은 비수술 치료부터 단계적으로 계획합니다.

골절과 인대 손상 같은 외상은 신홍규 의무원장이 함께 봅니다. 더프라우병원은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식 협력병원이자 근로복지공단 산재지정 의료기관입니다.

더프라우병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 94,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도보 150m 거리에 있습니다. 평일 09시~18시에 더해 평일 21시·토요일 18시까지 야간진료를 운영하며, 대표번호는 052-226-7114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위팔뼈 골절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보조기 치료만으로 잘 붙는 경우가 많고, 무작위 비교 연구에서도 1년 뒤 기능 점수는 수술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보조기군의 4분의 1에서 불유합이 생겨 결국 수술로 바꾼 경우가 있어, 정렬이 유지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며 결정합니다.

MIPO가 모든 골절에 가능한가요?

골절 부위를 열지 않고 정렬을 맞추는 방법이라 단순 골절에 적합합니다. 분쇄가 심하거나 신경을 직접 확인해야 하면 절개 고정이 필요할 수 있어, 영상과 손상 정도를 보고 정합니다.

다치자마자 손목이 처졌는데 신경이 끊어진 건가요?

상완골 간부 골절의 약 12%에서 요골신경 마비가 동반되며, 대부분 신경이 눌리거나 늘어난 것이어서 수술 없이도 71%가 저절로 회복했다는 문헌고찰이 있습니다. 열린 골절이거나 수개월이 지나도 회복이 없으면 추가 검사와 치료를 검토합니다.

금속판은 나중에 빼야 하나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속판이 피부 아래에서 만져져 불편하거나 다른 이유가 있을 때 뼈가 충분히 붙은 뒤 제거를 검토합니다. 제거 수술 자체에도 요골신경 손상 위험이 있어 득실을 함께 봅니다.

수술 뒤 언제부터 팔을 쓸 수 있나요?

고상훈 의료원장 연구에서 MIPO군은 평균 9.4주에 임상적 유합을 보였습니다. 가벼운 일상 동작은 수술 직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하고, 무거운 물건은 X선에서 뼈가 붙은 것을 확인한 뒤 늘립니다. 시기는 골절 양상과 고정 방법에 따라 달라 진료를 통해 정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프라우병원 ·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 94 (삼산동 1574-2) · 052-226-7114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대표번호로 먼저 상담하세요.

더프라우병원이 진료과를 안내해 드립니다.